파나마의 ‘핀카 소피아(Finca Sophia)’는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고지대 커피 농장이다. 해발 2,100m에 위치한 이 농장은 2024년 Best of Panama 대회에서 게이샤 워시드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게이샤 커피의 명가로 자리잡았다.
해당 커피는 1kg에 약 500만 원이라는 높은 경매 낙찰가를 기록했으며, 영상에 등장한 실제 사용 원두는 20g에 18만 원으로 소개되었다. 이는 한 잔당 약 9만 원에 해당하는 초고가 커피로, ‘감각 소비’의 상징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.
🎥 영상으로 보기: 이상순 X 안성재 게이샤 커피 체험
이 커피를 맛본 안성재는 향을 맡은 뒤 이렇게 말했다.
“코로 5천 원어치 향기를 훔쳐갔다.”
“굉장히 비싼 고가의 와인을 냄새 맡는 듯한 느낌이다.”
단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, 향만으로도 압도당한 그의 표현은 게이샤 커피가 지닌 향의 복합성과 고급스러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.
🍒 커피는 결국 열매다
이상순 셰프는 “커피도 결국 열매니까, 너무 태우면 안 돼요.”라고 말한다. 그는 커피의 향미를 살리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을 선택한다. 최소한으로 볶은 원두는 본연의 산미와 과일 향을 그대로 담아내며, 게이샤 커피의 미묘하고도 섬세한 풍미를 오롯이 전달한다.
🍽 미니멀리즘, 요리와 커피에 통하다
이상순 셰프는 화려한 요리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식을 선호한다. 단출하지만 깊이 있는 맛을 전달하는 ‘어란 파스타’처럼, 게이샤 커피 역시 향과 추출에만 집중해 감각의 미니멀리즘을 실현한다.
💰 게이샤 커피의 실제 가격
영상 속 커피는 20g에 18만 원이라는 실구매가로 소개되었다. 이는 100g당 90만 원, 1kg 기준 900만 원이라는 고가이며, 한 잔을 추출하는 데 약 10g이 사용되므로 1잔 가격은 약 9만 원에 달한다.
이 커피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, 향으로 경험하는 미식이자 감각을 일깨우는 ‘커피로 마시는 와인’에 가깝다.
🏪 한국에서 게이샤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
판매처 | 구분 | 가격대 | 특징 | 링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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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 Mello Coffee Korea | 오프라인 (서울 구로) | 한 잔 18,000원 / 100g 8만 원~ | 캐나다 로스터리 한국 지사, 스페셜티 전문 | 바로가기 |
Cupping Coffee | 온라인 | 100g 기준 6~15만 원 | 다양한 로스터리 협업, 필터 검색 가능 | 바로가기 |
빈브라더스 | 오프라인 & 온라인 | 한 잔 15,000원~ / 원두 5만 원~ | 시즌별 한정 게이샤 제공 | 바로가기 |
커피몽타주 | 오프라인(서울), 온라인 | 한 잔 25,000원 / 예약 판매 | 정밀 로스팅, 프리미엄 한정 커피 | 바로가기 |
일부 호텔 라운지, 챔피언 바리스타 매장 등에서도 불규칙적으로 판매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.
📝 마무리
게이샤 커피는 단순한 고가 커피가 아니다. 그 안에는 이상순 셰프의 미니멀리즘 철학, 자연 그대로의 향을 살리려는 로스팅 기술, 그리고 향 하나로 감탄을 이끌어낸 안성재의 리얼 리액션이 담겨 있다.
오늘 하루, 복잡한 것을 비워내고 한 잔의 커피에서 진짜 향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?